웹 푸시 알림 서비스 개발 후 그만 둔 후기 : 클리앙
블로그 : https://medium.com/@kiyeopyang/%EC%9B%B9-%ED%91%B8%EC%8B%9C-%EC%95%8C%EB%A6%BC-%EC%84%9C%EB%B9%84%EC%8A%A4-%EC%83%8C%EB%94%94-4357a27a393b 저는 올해 1월 말부터 8월까지 샌디라는 웹 푸시 알림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. 지금은 서비스를 접고 정리를 하였습니다. 어떤 생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왜 망했는지를 다시 돌아보고 싶었습니다. 그리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합니다.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저희 서비스는 웹 푸시 알림을 보낼 수 있는 SaaS 입니다. 웹 사이트에서 웹 푸시 알림을 쉽게 연동하고 전송하여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툴입니다. 소개서 : https://drive.google.com/open?id=1jE9Rt7dxZCY3vcrGxy6YJV-m4zoPLvFb 사용 시나리오 영상 서비스 종료 후 보존을 위해 녹화한 영상: 모든 것이 무너진 순간 위기는 갑작스레 찾아왔습니다. 생활을 위해 대출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실행하기까지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. 그 시기에 여자 친구와도 헤어졌습니다. 같이 일하는 동료와도 흐뜨러지고 있었습니다. 바로 일을 구해야한다는 압박감은 엄청났고 동시에 2학기나 남은 학교도 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. 정말 형편없는 현실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. 이 순간이 약 7개월간의 여정이 끝났던 순간입니다. 왜 이런 결과가 발생했을까요? 이 모든 것은 우연히 악재가 겹쳐 예상치 못한 실패였을까요? 단지 불운했던 것이었을까요? 이제와서 다시 뒤돌아봅니다. 그 순간에는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거든요. 시작 직전 웹 푸시 SaaS를 처음 생각한 것은 2년 반 전입니다. 한창 PWA(Progressive Web App) 개념이 시작되고 있었을 때입니다. PWA는 웹을 앱처럼 작동시키는 새로운 개념입니다. PWA가 갖는 하나의 기능이 웹 푸시 알림으로, 웹 사이트가 앱처럼 푸시 알림을 날릴 수 있는 기능입니다. 이 시기에 저는 친구 한명과 함께 서비스를 하나 만들고 있었습니다.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와 같은 형태를 PWA로 구현하고 있었죠. ( ) 모바일 웹으로 주문하고 웹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. 모바일로 주문하고 알림을 받는데에 푸시 알림은 필수였습니다. 그래서 저는 이 때 웹 푸시 알림을 심도있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. 아쉽게도 서비스는 프로토타입 개발 후 여러 관계자를 만나며 비즈니스 장벽이 너무 높다고 판단하여 접게 되었습니다.(그리고 이 시기에 PWA는 사실 아주 극초기였습니다. 현실적으론 앱 밖에 대안이 없었죠. 그 시기에 전 2~3년 후면 PWA가 더 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 지금도 2~3년 전과 비슷합니다. 앞으로도 애플이 본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.) 모바일 웹으로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혁명이였습니다. 앱을 다운받지 않고도 앱과 같은 경험을 줄 수 있으니깐요. 저는 위 아이템을 개발하며 모바일 푸시 알림의 잠재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 이 부근에 페이스북, 유튜브도 슬슬 웹 푸시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. 그리고 지금부터 2년 전, 웹 푸시 솔루션이 외국에서 굉장히 많이 생기는 것을 목격했습니다. iZooto iZooto라는 서비스와 더불어 OneSignal, WebEngage, PushEngage, 이 외에도 수많은 웹 푸시 솔루션이 생기고 있었습니다. 외국에서 상당히 많은 회사들이 생기고 있으니 한국에서도 당연히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라고 판단했습니다. 1년 반 전, GCP(Google Cloud Platform)에 기반한 초기 형태의 웹 푸시 SaaS를 개발하게 됩니다. iZooto, OneSignal의 서비스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하며 구조를 파악했습니다. 이 때는 웹 푸시와 관련된 한계와 서비스 아키텍쳐를 하나부터 끝까지 다 파악했습니다. 공부를 위해 연습용으로 만든 것에 가깝습니다. 도메인은 webpush.kr로 구매했을 정도로 웹 푸시 자체의 힘을 믿고 있었습니다. 극 초기 개략적인 설계도 초창기의 가격 정책 저는
스타트업에 관해 도움되는 글 2019년 11월 30일 12:00 오전